관련 뉴스

  • 홈
  • 미디어
  • 관련 뉴스
스테이블코인 도입 '속도전' 韓보다 한발 앞선 日 전략은
2025.12.23

日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부터

코인 인프라기업까지 한자리에

국내금융사 웹3 로드맵 공개도


◆ 월드크립토포럼 ◆

사진설명


국내에서도 스테이블코인법으로 불리는 가상자산 2단계 입법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1회 월드크립토포럼에서 깊은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1회 월드크립토포럼에서는 국내 활용 가능성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 한국과 비슷한 체계를 갖춘 일본 스테이블코인과 국가 간 결제 핵심 인사들이 무대에 선다.


'현금왕국'으로 불릴 정도로 금융 디지털과는 거리가 멀었던 일본은 최근 들어 웹3 제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1년 내각 총리 직속 디지털청을 설치하고 집중 연구에 나서 우리보다 앞서 이미 스테이블코인을 승인했다.


오카베 노리타카 JPYC 대표는 스테이블코인 도입이 가져온 변화와 가능성 등을 소개하고 한국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활용을 위한 조언까지 내놓을 예정이다. JPYC는 일본 금융청의 규제 승인을 받은 최초의 규제 준수 엔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다. JPYC는 자국 예금과 일본 국채(JGB)를 담보로 발행된다.


일본 3대 메가뱅크인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 미쓰이스미토모은행, 미즈호은행이 공동 설립한 스테이블코인 발행 플랫폼 '프로그맷(Progmat)'의 다케자와 유스케 최고전략책임자(CSO)는 한일 양국의 스테이블코인 협력 가능성을 타진한다.


프로그맷은 국제은행간통신협정(SWIFT)과 협력해 국가 간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스트럭처 '프로젝트 팍스'를 주도하는 기업이다. 프로젝트 팍스에는 KB국민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NH농협은행·케이뱅크 등 국내 은행도 참여했다.


니신트 상하비 비자 아시아태평양 디지털 커런시 총괄은 글로벌 결제 기업 비자가 웹3를 어떻게 기존 사업에 녹여내고 있는지 소개할 예정이다. 비자는 이미 남미와 아프리카 지역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가 가능한 카드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9월엔 자사의 실시간 개인 간(P2P) 송금 서비스 '비자 다이렉트'에 스테이블코인 USDC를 결제 수단으로 시험 적용한다고 밝혔다.


임종규 레이어제로 아시아태평양 총괄은 복수의 블록체인에 분산된 스테이블코인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레이어제로는 일종의 블록체인 SWIFT를 구현하는 프로젝트다. 이미 레이어제로를 활용한 월간 거래 규모는 약 50조원에 달한다.


국내 금융사도 월드크립토포럼을 통해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웹3 진출 전략을 담은 구체적 로드맵 공개한다. 신한금융그룹을 비롯해 종합지급결제회사 KSNET, 오픈에셋 등이 발표자로 나선다.


KB금융·신한금융·하나금융·우리금융 등 4대 금융지주는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유통을 염두에 둔 컨소시엄 구성을 검토하며 파트너십 강화에 나서고 있다. 금융지주들은 은행, 카드, 보험, 증권, 자산운용 등 계열사를 중심으로 발행 준비금 운용, 리스크 관리, 결제·송금 인프라 연계 등의 실무 기반을 다지고 있다. 월드크립토포럼에서는 이들의 구체적 계획을 들을 수 있다.


오픈에셋을 비롯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필요성과 풀어야 할 과제 등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최근도 기자 recentdo@mk.co.kr

이종화 기자 andrewhot12@mk.co.kr

안갑성 기자 ksahn@mk.co.kr

페이지 상단으로 이동